“방 안에 발암물질?"...커튼 관리 안 하면 겪을 수 있는 끔찍한 증상 3가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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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자주 보는 물건 중 하나지만, 관리에는 유독 소홀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커튼’인데요. 설치 후 한 번도 세탁하지 않은 채 수개월, 혹은 수년을 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1. 커튼은 공기 중 먼지를 흡수하는 ‘먼지 필터’

커튼은 인테리어 요소로써 공간 분위기를 완성해주지만, 동시에 실내 공기 중 먼지를 가장 많이 머금는 소재이기도 한데요. 창문에 인접해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직접적으로 흡수하고, 내부 생활 먼지도 자연스럽게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오염물질이 커튼을 여닫을 때마다 공기 중에 다시 퍼진다는 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 인식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우리가 숨 쉴 때마다 그런 먼지들을 흡입하고 있는 셈입니다.

2. 방 안에 퍼지는 1급 발암물질…미세먼지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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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그 안에는 납, 카드뮴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커튼에 쌓인 미세먼지가 공기 중으로 재확산되면, 사람은 이를 들이마시게 되고 기관지 내부에 미세 분진이 축적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기침, 가래 같은 경미한 증상부터 안구 가려움, 만성 폐 질환 등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폐 기능이 취약한 고령층에서는 그 영향이 더욱 크다고 알려졌는데요.

실제 한 연구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경우, 분당 호흡량이 3.56L 줄어들고 초미세먼지는 4.73L까지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3. 커튼 청소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 같은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세탁’인데요. 전문가들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적어도 2주에 한 번은 커튼을 청소할 것을 권장합니다.

린넨이나 면 소재는 일반 세탁기에서도 무리 없이 관리할 수 있지만, 자수나 자카드, 실크처럼 섬세한 소재는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세탁이 번거롭다면, 진공청소기의 브러시를 이용해 먼지를 흡입하거나 스팀 청소기를 활용한 간단한 소독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4.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 ‘커튼 관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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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시트나 카펫은 자주 세탁하면서 커튼은 왜 간과하는 걸까요?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생활하는 만큼, 커튼도 청소 루틴의 일부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데요.

미세먼지에 민감한 아이나 노인이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커튼 한 장이 폐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 이제는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