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홈 2연패'에도 소신 밝힌 변성환 감독, "우리 스타일대로 공격적인 축구 계속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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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은 자신의 소신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계속 펼치겠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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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용인)]
변성환 감독은 자신의 소신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계속 펼치겠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을 따지 못하고 6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은 전반 19분 치명적인 실수로 부산에 먼저 선제골을 내줘야 했다. 이후에도 수원은 부산에 여러 차례 역습을 허용했고, 잦은 패스 미스를 범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변성환 감독은 후반전이 시작되고 공격진을 모두 교체했다. 김주찬, 김지호, 이규동이 모두 나가고 마일랏, 강현묵, 김현이 들어왔다. 수원이 점차 공격 활로를 열었다. 전반보다 많은 득점 기회를 창출했지만 번번이 부산 수비에 막혔다. 후반 30분에는 강현묵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변성환 감독은 "연승을 달리고 싶었는데 홈에서 연패를 당해 화도 좀 나고 아쉽다. 2부 팀 중에서 우리 선수들이 조금 부담을 갖는 게 사실이다. 최대한 선수들을 좀 편하게 해주려 하고 있다. 외부 반응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우리 것에 집중하자고 동기 부여를 주고 있다. "고 짤막하게 소감을 표현했다.
지난 성남전에 이어 실점을 먼저 허용하는 일이 반복됐다. 변성환 감독은 "(선 실점이) 힘들게 하는 부분은 사실이다. 훈련을 통해 방법을 찾거나 더 공격적으로 나가서 득점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상대 팀이 늘 다이렉트로 들어오는 거 같다. 알고도 당하는 게 축구 같다. 그래서 더 속상한 거 같다. 그럼 왜 알고도 당하냐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내 축구를 버리기 싫다. 하나 먹으면 두 개 넣는 게 맞다고 본다. 수원의 축구는 오늘 같아선 안 된다. 오늘 정말 많이 열 받았다. 오늘의 실점은 우리 미스로 나왔기 때문에 선수 개인 문제라기 보단 팀원들 다같이 리커버리 해줬음 좋겠다. 앞으로도 상대가 계속 때릴 거 같다. 우리는 우리 스타일대로 축구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중요한 길목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6위까지 떨어진 수원이다. 주중 경기 일정이 겹치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3경기 무승 이후 성남전에서 역전승을 얻었지만, 2연승을 만들지 못하고 패배했다.
변성환 감독은 "계속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발목이 잡혀서 감독으로서 부족한가 생각이 든다. 그 이후 우리 코칭 스태프와 상의하면서 어떻게 좋은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 쉽지 않다. 초보 감독이라 그런 거 같다. 이렇게 지면 '멘붕'에 빠지는 거 같다. 허탈하고 속상하다. 나보다 선수들이 더 속상할 거 같다"고 말하면서, "나도 힘내고 선수들도 힘내서 남은 경기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잔디 문제로 인해 용인 미르스타디움이 10월 A매치를 앞두고 축구 국가대표팀 홈 경기장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변성환 감독은 잔디에 대해서 "나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딱딱하다는 느낌 외에는 잔디가 패였거나 경기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문제가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크게 문제를 느끼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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