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글로벌허브法 제정…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으로”(종합)

정유선 기자 2024. 2. 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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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부산을 찾아 "지방시대를 열어갈 가장 중요한 한 축이 바로 이곳 부산"이라면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 남부권 거점으로 확실하게 자리잡기 위해 완수해야 할 현안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11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9월 14일 부산에서 지방시대를 선포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부산에서 첫 지방 민생토론회를 가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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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첫 지역 민생토론회

- “산은이전 전 본부기능 확대
- 韓물류·금융산업 거점 육성”
- ‘3대 민생패키지’ 정책 추진
- 진정한 지방시대 의지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부산을 찾아 “지방시대를 열어갈 가장 중요한 한 축이 바로 이곳 부산”이라면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 남부권 거점으로 확실하게 자리잡기 위해 완수해야 할 현안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11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민생 토론회는 앞서 10회까지는 수도권에서 열렸고, 비수도권 에서는 부산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지난해 9월 14일 부산에서 지방시대를 선포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부산에서 첫 지방 민생토론회를 가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을 남부권의 중심축이자 물류·금융·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센텀2지구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산은 이전과 관련해선 “산은법 개정 전이라도 실질적 이전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실상 산업은행 부산 지점이 영호남을 아우르는 영업총괄 본부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산은 동남권 본부의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부울경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산업과 일자리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문화를 비롯한 지역의 정주 여건을 확 바꿔 삶의 질을 확실하게 높여야 한다”면서 “K-팝 고등학교, 항만물류고등학교 등 부산에 맞는 특성화 학교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필수 과제라며 아동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체계가 더욱 두터워지도록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중앙 정부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낙후된 사직구장과 구덕운동장의 재개발을 중앙정부가 지원해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 스포츠 문화산업 발전의 근거로 삼고, 부산의 영화산업을 지역 문화발전과 원도심 부흥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과 과도한 경쟁이 심각한 저출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지역 균형발전으로 합계출산율 1.0을 회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민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인재-생활 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패키지’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날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이 선언적 의미의 법률이 돼서는 안된다”며 “부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실효성 있는 제도적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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