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근 공개한 대형 쿠페 콘셉트카의 디자인 언어가 향후 양산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 8세대로,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그 모습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S-클래스의 50년 역사와 현재 상황
공식적인 S-클래스의 역사는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장 코드명 W116으로 데뷔한 세단이 바로 S-클래스의 시작이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모델은 벌써 7세대에 해당하며, 이 모델은 2020년 가을 초에 공개되어 현재까지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머지않아 현행 7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미 지난해부터 해당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들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여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8세대 S-클래스의 모습까지 예상해 볼 수 있는 단서가 나타났다.

비전 아이코닉 콘셉트카에서 엿보는 미래 디자인
이러한 추측의 근거가 된 것은 바로 몇 주 전 공개된 인상적인 콘셉트카 비전 아이코닉이다. 이 콘셉트카의 외관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클래식 모델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난다. 특히 S-클래스의 전신 격인 공장 코드명 W111 모델과 1950년대 중반의 전설적인 쿠페 300SL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W111 모델에서는 전면부 전체 높이에 걸쳐 늘어선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차용했다. 반면 300SL에서는 좁아지는 형태의 후면부와 수평으로 배치된 슬림한 테일램프의 특징적인 형태를 가져왔다. 흥미롭게도 이와 유사한 스타일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미 양산형 크로스오버 GLC with EQ Technology에 적용된 바 있어, 실제 양산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8세대 S-클래스의 기술적 특징과 출시 계획
차세대 S-클래스의 기술적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모델이 완전한 전기차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새로운 전기 S-클래스가 기존의 전통적인 모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라인업에 추가되는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현재 판매 중인 S-클래스는 공장 코드명 W223으로 불리며, 클래식한 구조를 가진 모든 메르세데스 벤츠 모델이 사용하는 모듈형 플랫폼 MRA 위에 구축되어 있다. 페이스리프트 이후에도 이 모델은 다양한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라인업을 유지할 것으로 확실시되며, 동시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버전들의 추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대를 향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략
전기 구동계를 탑재한 새로운 세대 S-클래스의 공식 데뷔는 2028년으로 계획되어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기술력과 럭셔리함을 상징하는 대표 모델인 만큼, 전기차 버전의 출시는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완전 전기화된 S-클래스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모델과는 별개의 라인으로 운영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행 7세대 모델 역시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예정이며, 가솔린과 디젤 엔진 옵션은 물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확대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투 트랙 전략은 급격한 전기차 전환기에 있는 현재 자동차 시장의 상황을 잘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래식 모델에 대한 관심도 지속
한편, 이번 달 초에는 과거 모델인 W140 바디의 중고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구매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진 바 있다. 이는 새로운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클래식 모델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비전 아이코닉 콘셉트카를 통해 보여준 디자인 방향성이 단순히 하나의 실험이 아닌,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중요한 신호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과거의 클래식한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식은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8년 출시 예정인 8세대 전기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동시에 럭셔리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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