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25만 원선에 턱걸이하며 추가 폭락 위기에 직면하자 주주들의 공포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전 거래일 주가가 25만 2천원에 마감하면서 25만 원 지지선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아슬아슬한 흐름을 보였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라는 강력한 수급 방어막이 작동했음에도 매도 폭탄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시장의 경고음이 더욱 커졌다.

기타법인을 통해 약 4,966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자사주 매수가 유입됐으나 주가 하락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9천억 원을 쏟아냈고 기관 역시 2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거세게 끌어내렸다.
방어 물량이 대거 유입되었음에도 급락을 피하지 못한 점은 거시 경제 악재의 압박이 훨씬 더 강력함을 명확히 증명한다.

이번 하락의 핵심 원인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9%까지 치솟으며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발 채권 쇼크에 있다.
중동발 군사 충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자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에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68.2%까지 급등했다.
안고자산인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크게 뛰자 미래 성장에 의존하던 반도체 및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한순간에 꺾였다.

여기에 중국 메모리업체 CXMT가 HBM3E를 소량 생산했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며 기술 독점력 약화 우려가 시장을 뒤흔들었다.
미국 재무부의 3분기 7,390억 달러 규모 국채 발행으로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고평가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 기업의 이익 전망과 상관없이 주가수익비율이 하락하면서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받을 위험이 존재한다.

미국 국채금리가 5% 선에 접근하고 외국인 이탈이 계속된다면 삼성전자의 25만 원 지지선 붕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된다.
단순히 주가가 많이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성급하게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국채금리와 유가 안정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외 매크로 불확실성과 수급 악화가 동시에 터진 지금은 무리한 물타기보다 25만 원 사수 여부를 신중히 관망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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