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대응 ‘노란우산’ 혜택 확대…소상공인 안전망 강화
대구 가입자 13%↑…불확실성 속 공제 수요 증가

유가 상승으로 소상공인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노란우산 가입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이 추진된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을 반영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체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서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노란우산 온라인 가입 프로모션'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노란우산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규 가입하면 5만 원 상당의 주유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사 브랜드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노란우산은 폐업이나 노령 등 경영 위기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된 공제제도로, 현재 가입자가 187만 명을 넘는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대구 지역 노란우산 신규 가입자는 38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84명보다 13.4% 증가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전망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노란우산은 연 최대 600만 원 소득공제와 함께 납입금에 연복리 이자를 적용해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또 공제금은 법적으로 압류가 금지돼 위기 상황에서 최소한의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희망장려금'도 눈에 띈다. 올해 총 9억5000만 원 규모로 신규 가입자에게 월 2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된다.
2분기 기준이율은 3.2%로 0.2%p 인상됐다. 폐업·사망 시 적용 이율도 3.5%로 상향됐고, 금융권 대출 시 우대금리 적용 등 부가 혜택도 확대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체감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한 소상공인은 "최근 기름값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주유 쿠폰 지원이 실제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태근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은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노란우산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