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왜 훈육 하냐"…친구의 초2 딸 손버릇 꾸중했다가 '황당'

소봄이 기자 2025. 1. 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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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을 몰래 꺼내 부러뜨린 뒤 모른 척한 친구 자녀를 꾸중했다가 친구한테 한 소리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A 씨는 "저 정도 말한 게 그렇게 심하게 혼낸 거냐. 4만원 넘는 립스틱을 애가 망가뜨렸으면 친구든 애든 사과가 먼저 아니냐"면서 "제가 립스틱값 물어내라고 세게 나갔어야 했는데, 애가 한 짓이라고 그냥 넘어갔더니 친구가 저를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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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립스틱을 몰래 꺼내 부러뜨린 뒤 모른 척한 친구 자녀를 꾸중했다가 친구한테 한 소리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 자녀한테 이 정도 말도 하면 안 되는 거냐"며 겪은 일을 공유했다.

그는 "친구가 놀러 오래서 친구네 집에 갔다. 근데 초등학교 2학년인 친구 딸이 제 가방을 멋대로 뒤져서 립스틱을 꺼내 갖고 놀다가 부러뜨린 걸 몰래 다시 제 가방에 넣어놓고 시치미 떼고 있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차 마시고 립스틱 바르려고 가방에서 꺼내니 완전히 부러지고 뭉개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A 씨는 아이한테 "이거 네가 그랬니? 허락 없이 남의 가방에 손대고 물건 가져가서 망가뜨리면 어떻게 하냐"고 꾸짖었다.

아이는 "내가 안 했다"고 떼를 쓰며 울다가 결국 잘못을 시인했다. 다만 사과 없이 방에 들어가서는 A 씨가 집에 갈 때까지 안 나왔다고.

A 씨는 집으로 돌아온 이후 친구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친구는 "아이가 어린데 훈육은 엄마가 하도록 놔둬야지, 왜 네가 멋대로 애를 혼내냐. 애 버릇만 나빠졌다"고 따졌다.

이에 대해 A 씨는 "저 정도 말한 게 그렇게 심하게 혼낸 거냐. 4만원 넘는 립스틱을 애가 망가뜨렸으면 친구든 애든 사과가 먼저 아니냐"면서 "제가 립스틱값 물어내라고 세게 나갔어야 했는데, 애가 한 짓이라고 그냥 넘어갔더니 친구가 저를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다"고 분노했다.

이어 "아까운 연차 빼서 열차 타고 3시간 거리를 가준 친구한테 저런 말을 하는 게 너무 어이없고 짜증 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친구한테 '애한테 한 소리 할 일 안 생기게 네가 잘하지 그랬냐'고 메시지 보냈다. 친구 애한테 저 정도 말도 못 하나. 제가 진짜 애한테 너무한 거냐"고 했다.

누리꾼들은 "애가 무슨 죄냐. 교육 안 시킨 부모 죄지", "립스틱값 보상 받고 손절하라. 자식 교육을 저 모양으로 시키니 남의 가방도 뒤지는 거다. 훗날 자식 잘못 키운 값 톡톡히 받을 것", "저렇게 감싸고 넘어가니까 성인 돼서도 잘못 하면 변명하기 바쁜 거다", "자식 교육을 X같이 하고 있네. 그 애도 앞날이 뻔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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