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카니발 시대 끝낼 역대급 신차" 31인치 화면에 700km 달리는 패밀리카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대형 럭셔리 전기 밴 VLE를 선보이며 대형 패밀리카 및 VIP 의전차 시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밴의 한계를 뛰어넘어 7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최고급 승차감을 결합해 국산 미니밴 위주의 시장에 새로운 프리미엄 선택지를 제시한다.

VLE는 115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와 800V 고전압 전기 시스템을 탑재해 1회 완충 시 WLTP 기준 7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차체가 크고 무거운 대형 밴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기저항계수를 0.25Cd 수준까지 낮춘 점도 특징이다.

최대 3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15분 충전만으로도 약 355km의 주행거리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어 장거리 가족 여행이나 비즈니스 셔틀 운행 시 충전 부담을 최소화했다.

최대 8명까지 탑승 가능한 실내는 정교한 전동식 개별 시트와 다채로운 구조 변형을 자랑하며, 뒷좌석 승객을 위한 최상급 편의 장비가 집중 적용되었다.

천장에 탑재된 접이식 31.3인치 8K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 감상이나 화상 회의를 즐길 수 있으며, 돌비 애트모스 기반의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결합해 이동하는 프리미엄 라운지 공간을 연출한다.

1열 역시 계기판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MBUX 슈퍼스크린을 적용해 첨단 디지털 감성을 극대화했다.

대형 차체에서 오기 쉬운 둔한 핸들링과 승차감 저하를 막기 위해 프리미엄 주행 기술을 대거 집약했다.

AIRMATIC 에어 서스펜션은 노면 상태와 적재 하중에 따라 차고와 감쇠력을 능동적으로 조절하여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하고, 승하차 시 차체를 낮춰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뒷바퀴를 최대 7도까지 비틀어주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후륜조향)을 적용해 좁은 도심 도로나 주차 공간에서도 대형 밴답지 않은 11m 안팎의 짧은 회전 반경을 제공한다.

VLE는 대중적인 실용성을 중시하는 스타리아나 카니발과의 단순 가격 비교를 넘어 럭셔리 리무진 영역을 정조준한다.

단순히 사람이나 짐을 많이 싣는 것에 그치지 않고 2열과 3열 탑승객의 정숙성과 편의성, 브랜드 가치 및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VIP 의전 수요 및 하이엔드 패밀리카 고객층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다.

스페인 비토리아 공장에서 정식 생산에 들어간 VLE는 한국 시장 역시 주요 출시 대상 국가로 거론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국내 공식 판매 가격 및 시승 스케줄이 확정되지 않아 세부 인증 과정과 구체적인 국내 도입 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향후 휠베이스를 더욱 늘린 롱바디 버전 및 상위 전동화 밴 라인업을 연이어 선보이며 차세대 전기 MPV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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