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는 매년 '최다 농약 검출 과일' 1위입니다
미국 환경단체 EWG가 발표하는 ‘Dirty Dozen(더티 더즌)’ 리스트에서 사과는 수년간 1위를 지켜온 과일입니다. 껍질째 먹는 경우가 많아 농약 섭취량이 더 높을 수밖에 없는데, 표면에 잔류하는 농약 성분이 평균 5종 이상이라는 조사도 있습니다.

보기에 반들반들, 농약이 코팅됐기 때문입니다
마트에 진열된 사과가 유난히 반짝이는 이유는 왁스 처리 때문입니다. 이 왁스는 농약과 방부제의 흡수를 막기 위해 쓰이지만, 동시에 표면에 남아 있는 농약을 더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흐르는 물에 씻는 것만으로는 제거되지 않습니다.

과육 안까지 농약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사과는 농약을 다량으로 살포하는 작물 중 하나이며, 수확 전후에도 보존을 위해 추가로 처리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일부 농약은 과일의 겉면을 넘어 내부 과육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단순 세척만으로는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사과를 먹는 가장 안전한 방법
껍질은 반드시 제거하고, 식초물 또는 베이킹소다로 5분 이상 담근 후 깨끗이 헹궈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유기농 사과를 선택하거나, 농약 사용량이 적은 제철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아이나 노약자가 먹을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과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농약이 검출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무심코 먹는 사과 한 입이 몸속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농약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더 안전한 식습관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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