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 인식했다고…" KBO 초유의 '오심 은폐' 이민호 심판 퇴출!

이상완 기자 2024. 4. 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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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초유의 사태가 터진 가운데 '오심 은폐'를 시도한 심판진이 중징계를 받았다.

KBO는 19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판정 관련 실수 및 부적절한 언행으로 리그 공정성을 훼손한 심판위원 3명에 대한 징계를 심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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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3회말 NC 투수 이재학 투구 볼 판정에 대해 NC 벤치에서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프로야구 초유의 사태가 터진 가운데 '오심 은폐'를 시도한 심판진이 중징계를 받았다.

KBO는 19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판정 관련 실수 및 부적절한 언행으로 리그 공정성을 훼손한 심판위원 3명에 대한 징계를 심의했다"고 발표했다.

KBO 발표에 따르면, 이민호 심판위원과 계약을 해지했고, 문승훈 심판위원은 규정이 정한 정직 기간 최대 기간인 3개월 정직(무급) 징계하기로 했다. 또한, 추평호 심판위원은 정직 기간 최대 기간인 3개월 정직(무급) 징계를 내렸다.

해당 심판위원 3명은 오심 은폐를 시도해 큰 논란이 됐다. NC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NC 투수 이재학이 1스트라이크 이후 2구째 직구를 던졌다. 심판은 볼을 선언했으나 ABS는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나왔다.

NC 벤치는 이재학이 공 3개를 더 던지고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 때 알아채고 심판진에게 항의에 나섰다. 각 구단은 공을 던지고 판정된 후 약 10초가 지나야 볼, 스트라이크 여부를 알 수가 있다.

NC는 곧장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합의 끝에 받아들이지 않았다. 문제는 명백히 심판진의 오심이 있었다는 것. 심판진 조장인 이민호 심판은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음성이 볼로 전달됐는데, ABS 모니터 확인상 스트라이크로 확인됐다"며 "NC 측이 이 부분에 대해 어필했으나 규정상 다음 투구가 이루어지기 전에 어필을 해야 했다는 점에서 어필 시효가 지나 그대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이민호 심판이 문승훈 주심에게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 우리가 빠져나가려면 이거 밖에 없어요. 음성은 볼입니다"라고 말하는 음성이 TV 중계로 그대로 전파되면서 실수를 덮기 위해 '오심 은폐'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KBO는 "이번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해, 인사위원회를 개최했고 위와 같이 징계를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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