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숲길을 따라 만나는 천년고찰

전라남도 장성군, 내장산 깊은 품 안에 자리한 백양사.백제 무왕 시절 창건되어 1,400여 년의 시간을 품은 이 사찰은,거대한 바위를 병풍 삼아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자리에서 고즈넉한 자태를 뽐냅니다.

사계절 내내 색을 달리하는 자연 속에 안긴 백양사는 걷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전합니다.절로 향하는 길목부터 특별합니다.

수백 년 된 갈참나무와 고로쇠나무가 도열해 서 있는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쌍계루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냅니다.맑은 연못 위로 비치는 누각과 뒤편의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름에 담긴 전설, 백양사의 이야기


‘백양사’라는 이름에는 흰 양의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조선 선조 때 환양조사가 불경을 읽을 때마다 하얀 양이 나타나 설법을 듣고 떠났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처음에는 ‘백암사’로 불리다가 고려 시대에는 ‘정토사’로,조선시대에 들어 지금의 ‘백양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불교계에서도 고승들이 많이 배출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소요대사부도는 보물로 지정되어 귀중한 유산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전망 명소 약사암과 천연기념물 비자림

백양사에서 약 20분 산길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약사암은 백양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입니다.이곳 전망대에 서면 내장산과 백양사의 절경이 한눈에 펼쳐지며,첩첩산중에 안긴 사찰의 고즈넉한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사찰 맞은편에는 약 5,000그루에 이르는 비자나무 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장성의 자연을 대표하고 있습니다.주차장에서 절로 이어지는 숲길 또한 수령 수백 년의 갈참나무와 3,000여 그루의 고로쇠나무가 우거져 사계절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방문 정보
주소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문의 : 061-392-7502
입장료 : 무료
주차 : 가능
운영시간 : 상시 개방
편의시설 : 장애인 주차장, 휠체어 대여, 장애인 화장실 등 완비
추천 대상

이곳은 사찰의 고요함과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을 한껏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라면 누구나 만족할 힐링 여행지가 되어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