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에서는 누구보다 독하고, 치밀하고, 악랄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이유리. 특히 ‘왔다! 장보리’에서의 연민정 역은 ‘국민 악녀’라는 수식어까지 만들어냈죠. 하지만 그녀의 실제 사랑 이야기는 그 어떤 로맨스 드라마보다 따뜻하고 놀라운 반전을 품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결혼을 결심할 때, 연인에 대한 깊은 사랑이 출발점이 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유리는 남편보다 시어머니에게 먼저 반했다고 고백했는데요. 이쯤 되면 궁금해지지 않으신가요?

그녀는 한 방송에서 “목사님이신 시어머니와 가족이 되고 싶었다”는 말로 그 당시의 감정을 전했죠. 남편과는 오빠 동생 사이로 4년 동안 친하게 지냈지만 연인 감정은 없었다고 해요. 그런데 시어머니의 따뜻한 인품에 매료돼 먼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겁니다.

그리고 결국 놀이터에서 이유리가 먼저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상대는 무려 11살 연상의 조계현 목사였죠. 세상에 많고 많은 러브스토리 중,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반해 가족이 되고 싶어 먼저 청혼했다는 건 정말 보기 드문 이야기 아닐까요?

결혼 후 그녀는 시어머니와 ‘같이 호텔도 가고 뷔페도 즐긴다’고 말할 정도로 사이가 각별하다고 합니다. 주변에서도 “이런 며느리 처음 본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고요.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이유리의 현실. 어쩌면 그녀의 진짜 매력은 이런 인간적인 따뜻함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요?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이유리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