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스웨덴 원룸, 처음이지? 벽지, 장판 없는 러스틱한 스웨덴 원룸 아파트
Bistro 느낌이 강렬한 작은 스웨덴 아파트다. 거칠고 원색적이다. 강한 톤의 컬러와 제품을 과감하게 한 곳에서 사용했다.
국내로 비유하면 벽지도 없고, 장판도 없는 거친 원룸을 자기가 꾸미고 싶은 대로 꾸며 내 생활 공간으로 디지인한 것이다.
그게 어울려? 할법한 국내에서는 낯선 활용과 공간이 공간 그 자체로 나도 이렇게 일반적이지 않은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불을 지핀다.
다이나믹한 오픈 플랜
40m2 (약 12평) 크기의 이 아파트는 스웨덴의 항구 도시 고텐버그(Gothenburg)에 있는 아파트로 The Central Kungsgatan (King’s Street)를 내려다 보이는 멋진 뷰를 가진 독특함이 흐르는 다이나믹한 공간이다.
유럽, 미국 등 여러 서양 주택처럼 이 아파트 역시 오픈 플로어 플랜으로 주방과 리빙 스페이스, 침실, 욕실이 합쳐져 있다.
복고와 도시적 느낌을 한 곳에
이 고텐버그 아파트는 다양한 감성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주방으로 대표되는 복고적(Retro) 느낌부터 리빙룸의 강한 컬러와 액자에서 느껴지는 도시적 분위기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분위기가 섞이게 되면 공간이 망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 고텐버그 아파트가 예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컬러의 조합 (톤이 다른 블루나 레드의 사용)과 시대를 아우르는 자재(메트로 타일과 현재에도 사랑받는 레트로 디자인의 의자 등)의 사용 때문이다.
오픈 찬장과, 메트로 타일의 활용
비스트로 분위기가 강한 오픈 플랜의 매우 매혹적인 공간이 주방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컬러 (예를 들어 냉장고 라이트 블루나 벽의 화이트, 화분의 그린 같은)와 조명 사용으로 자극을 반감시키고 대신 사람들에게 익숙한 공간 (Bistro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크지 않은 공간임을 감안해 캐비넷 대신 오픈 찬장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한수가 되었다.
오픈 찬장이 메트로 타일(White subway tiles)과 어우러져 거칠면서도 친숙하고, 강한 이미지를 만들면서도 익숙한 공간을 탄생시켰다.
특히 우든 다이닝 테이블과 체어는 거친 마감에 복고적 느낌의 디자인(허리 받침이 반원 모양)을 차용한 가구로 메트로 타일과 오픈 찬장에서 이어지는 비스트로 분위기의 다이닝 스페이스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국내 원룸의 장판과 벽지를 걷어낸다면?
이 고텐버그 아파트는 거칠고 투박하다. 벽과 바닥의 마감을 크게 신경 쓰기 보다 공간을 채우는 가구와 제품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했다.
국내는 내부 마감으로, 즉 벽지와 장판으로 공간(인테리어)을 완성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마감은 인테리어의 일부로 공간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소스 같은 역할을 할 뿐이다.
이런 트렌드는 국내 이태원을 중심으로 소위 젊고 외국 문화가 자유로운 지역에서 번져가고 있다.
자신의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아는 젊은 이들이 기존 주거 형에 얽매이지 않고 벗어나 내가 즐거운 공간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변화가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차를 포기하고 내 생활 공간에 투자하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장판과 벽지 선택 때문에 많은 시간과 고민을 하고 있다면 과감하게 페인트와 에폭시로 거칠지만 투박한 나만의 멋진 공간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여기에 쉴만한 의자와 소파를 배치한다면 매일 친구와 손님의 웃음으로 가득한 즐거운 내 생활 공간이 될 것이다.
혼자가 힘들다고? 어렵다고? 걱정할 것 없다. 우리 주변에는 생각 보다 많이 또 쉽게 전문가들을 찾을 수 있다.
* PHM ZINE을 통해 전체 기사와 도면, 그리고 갤러리 보기로 더 선명하고 많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ALVHEM Real Estate Broker
Copyright © PHM ZINE 기사로 무단전재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