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 앞에서 사라진 택배…잠복 끝에 잡힌 ‘이웃집 절도범’

이준희 기자 2024. 9. 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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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택배 물품을 수차례 훔친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3일 절도 혐의로 20대 여성 ㄱ씨와 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ㄱ씨 등은 이달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오피스텔에서 최소 5차례에 걸쳐 이웃집 문앞에 놓친 택배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했고, 잠복 수사를 한 뒤 지난 11일 귀가하던 ㄱ씨 등을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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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택배 상자를 오피스텔과 떨어진 곳에 버리기 위해 승강기에 탑승하는 여성의 모습. 와이티엔 보도 갈무리

이웃집 택배 물품을 수차례 훔친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3일 절도 혐의로 20대 여성 ㄱ씨와 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ㄱ씨 등은 이달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오피스텔에서 최소 5차례에 걸쳐 이웃집 문앞에 놓친 택배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ㄱ씨 등은 해당 오피스텔 입주민으로, 폐회로티브이(CCTV)를 피해 다른 집 앞에 배송된 신발과 식료품 등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훔친 택배 상자를 오피스텔과 거리가 먼 쓰레기장에 버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했고, 잠복 수사를 한 뒤 지난 11일 귀가하던 ㄱ씨 등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 등의 신원을 확인한 뒤 일반 석방 조치했다. 정확한 피해 금액과 여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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