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 아니면 적’… 부활절에 독설 쏟아낸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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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독교 최대 명절인 부활절에 정적 혹은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에 독설을 쏟아부었다.
'내 편 아니면 적'이란 트럼프 대통령의 '증오정치'가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미국 내부의 비판도 한층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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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동 사법부엔 “극좌 미치광이”
클린턴 등 민주당 전직 대통령 3인
불문율 깨고 트럼프 잇단 공개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독교 최대 명절인 부활절에 정적 혹은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에 독설을 쏟아부었다. ‘내 편 아니면 적’이란 트럼프 대통령의 ‘증오정치’가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미국 내부의 비판도 한층 거세지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행정 실수로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합법 이민자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 송환 반대 입장을 재차 확고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다수가 위험한 범죄자라고 주장하며 행정부의 추방 정책에 반대하는 민주당 정치인과 위법적인 정책에 제동을 건 사법부를 비난해왔다. 그러나 최근 연방대법원이 가르시아의 추방이 불법이라고 판단하면서, 그의 송환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와 정치권 목소리가 전국적인 반(反)트럼프 시위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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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해변서 트럼프 반대 퍼포먼스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반대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해변에 ‘탄핵+제거’라는 글귀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독립전쟁 발발 250주년 기념일인 이날 워싱턴, 뉴욕, 시카고 등 미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시위가 열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샌프란시스코=AP연합뉴스 |
민주당 소속 전직 미국 대통령들은 ‘후임자를 공개 비판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깼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19일), 바이든 전 대통령(15일)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3일)은 “연방제 국가인 미국의 위기”, “이 행정부는 100일도 안 돼 엄청난 피해와 파괴를 초래했다”, “우리가 나서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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