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투기 강원도에서 추락… 조종사 비상탈출

20일 오후 8시 5분쯤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초계 임무 수행 중 강원 원주기지 서쪽 약 20㎞ 지점의 경기 양평군 양동면 산악 지역에서 엔진 이상이 발생했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해 무사하며 공군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추락한 전투기는 좌석이 1개(단좌)인 KF-16C다.

군은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은 정찰자산과 비상대기 전력을 제외한 전 기종을 비행 중지했다. 해당 기종의 비행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중지할 예정이다.

공군은 윤병호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KF-16C는 1차 차세대 전투기 사업(KFP)으로 도입된 F-16 계열 전투기다. 최대이륙중량 19.18t, 전장 15ｍ, 최대속력 마하 2.0, 최대상승고도 1만5240ｍ다.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