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생일에 시어머니가 미역국·꽃다발 몰래 두고 가…자랑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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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시어머니에게 받은 생일 선물을 자랑했다.
구독자가 지난 3일 조 씨의 SNS에 올라온 시어머니의 생일 도시락에 대해 묻자, 조 씨는 "저는 시어머님이 해주신 소고기미역국이 너무 맛있었다"며 생일선물 비화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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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시어머니에게 받은 생일 선물을 자랑했다.
8일 조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한 '고민상담소' 편집본을 게재했다. 구독자가 지난 3일 조 씨의 SNS에 올라온 시어머니의 생일 도시락에 대해 묻자, 조 씨는 "저는 시어머님이 해주신 소고기미역국이 너무 맛있었다"며 생일선물 비화를 풀었다.
그는 "제가 너무 놀랐던 게 생일날 아침에 눈을 떠서 방문을 열고 나갔는데 주방에 꽃다발이 있는 거다. 그래서 '뭐야 이거? 내 남편이 언제 이런 꽃다발을?' 이렇게 생각했는데 꽃다발 옆에 편지가 있더라. 열어봤더니 시어머님이었다. 시어머님이 '우리 가족이 된 걸 축하한다, 생일 축하한다' 이렇게 쭉 써놓으셨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님이 어떻게 우리 집 주방 테이블에 이걸 두셨나 해서 남편을 깨웠더니 어머님이 몰래 다녀가고 싶으셔서 새벽에 오셨다고 하더라"며 "어머님이 남편한테 절대 저를 깨우지 말고 꽃은 주방 테이블에 올려두고 음식 해 온 건 냉장고에 두라고 하고 가셨다더라"고 말했다.
조 씨는 "저는 너무 당황했다"며 "시어머님이 오실 줄 알았으면 당연히 나가서 인사드렸을 텐데. 너무 감동이었다. 결혼하고 처음 맞는 생일이었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 앞으로 제가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저를 가족으로 생각해 주셔서 딸이 된 느낌, 엄마가 두 명이 된 느낌이다. 그래서 요즘 양가 부모님께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하다 보니 약간 자랑 같다. 죄송하다"며 멋쩍게 웃었다.
한편 조 씨는 지난 8월 11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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