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밀밀] 재개봉 관람전 보는 숨은 이야기 #①편
3월 25일 재개봉한 우리들의 인생 멜로영화 '첨밀밀'과 관련한 이야기 모음
1. 제목의 진짜 의미

영화의 제목 '첨밀밀(甛蜜蜜)'은 "꿀처럼 달콤하다"는 뜻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영화 속 주인공 이요(장만옥)와 소군(여명)의 삶은 고단하고 쓰디쓴 현실의 연속이었죠. 이 달콤한 제목은 영화 전반에 흐르는 등려군의 노래 제목이기도 합니다.
2. 장만옥은 원래 캐스팅 0순위가 아니었다?


진가신 감독은 당초 여명과 실제 연인이었던 왕페이(왕비)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왕페이가 출연을 거절하면서 장만옥에게 기회가 돌아갔죠.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되어 장만옥은 인생 연기를 선보이게 됩니다.
3. 서툰 광둥어는 컨셉이 아님

극 중 소군은 천진에서 홍콩으로 갓 상경한 순진한 청년입니다.
실제로 배우 여명은 북경 출신으로, 홍콩으로 이주해 성공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서툰 광둥어 연기와 이방인 특유의 정서는 실제 경험이 녹아든 결과물입니다.
4. 등려군, 영화의 시작과 끝

영화의 모티브는 전설적인 가수 등려군의 사망 소식이었습니다.
진가신 감독은 그녀의 부고를 듣고, 80~90년대 격동의 시기를 보낸 중화권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줄 키워드로 '등려군'을 선택해 이 시나리오를 완성했습니다.
5. 이요는 왜 맥도날드에서 일했을까?

이요가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설정은 당시 홍콩의 자본주의와 현대화를 상징합니다.
또한, 영어를 못하는 소군이 "햄버거"를 주문하며 이요를 만나는 장면은 두 사람의 계급적, 문화적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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