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지고 아내를 성희롱해서"…지인 때려 숨지게 한 20대 구속

박지현 기자 2024. 9. 24. 2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내에게 성희롱 발언을하고 게임에서 져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또래 지인을 폭행해 살해한 20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4시 7분 쯤 광주 북구 두암동 20대 B씨의 자택에서 B씨를 흉기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초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체포했으나 폭행 정도가 상당한 점 등으로 인해 상해치사로 혐의를 변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광주 북부경찰서/뉴스1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아내에게 성희롱 발언을하고 게임에서 져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또래 지인을 폭행해 살해한 20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4시 7분 쯤 광주 북구 두암동 20대 B씨의 자택에서 B씨를 흉기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울산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 19일 아내의 지인인 B씨가 거주하는 광주에 방문했다.

A씨는 오전 2시쯤 온라인 게임에서 패배하자 2시간 후 아내 등 일행과 함께 B씨의 자택을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A씨와 아내는 B씨의 상태를 살피고자 다시 현장을 찾아 경찰에 신고하면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당초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체포했으나 폭행 정도가 상당한 점 등으로 인해 상해치사로 혐의를 변경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게임에서 지게 해 금전적 손해를 입혔고, 평소 아내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또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일행의 폭행 가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war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