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감래, 유승목

데뷔 36년 만에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배우 유승목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생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승목은 지난 8일 개최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방송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유승목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된 것.
유승목은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백정태 상무 역을 맡아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현실에 있을 법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수상 직후 유승목은 “모든 시상식을 통틀어 후보에 오른 것이 처음이다. 이렇게 귀한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백상무를 연기할 때 단순한 빌런이 아니라, 김부장과 쌓아 온 우정, 끈끈한 관계, 하지만 현실 속에서 내쳐야 하는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고, 이어 “좋은 작품 만들어 주신 제작진, 그리고 모든 스태프, 배우들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발휘해 온 유승목이 이번 ‘백상예술대상’ 수상을 통해 ‘믿고 보는 명품 배우’의 저력을 보여주었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승목은 현재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에서 ‘차무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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