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실력도 없는게 장비탓하고 좋은장비 욕심낸다
사진 배울때 가르쳐준 스승님이 해주신말이자, 골프 처음 배울때 알려준 선배가 해준 말인데요.
그때는 받아드려지지 않았지만 시간지나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저한테 천만원어치 장비 맞춘다고 버디나 이글한번 나올까나,,, 선배가 분리수거장에서 주운 골프채랑 붙어도 제가 질 거같거든요.
생각해보면 고딩때 3만원짜리 이마트 신발신던 친구가 좋은 축구화신고 뛰던 애들 다 바르던것도 생각나고...
더 멀리, 오래, 빨리 뛰고 싶은 욕심은 가질만합니다.
10분뛰던거 20분씩 뛰고 싶고,
20분동안 2km뛰던거 3km 뛰고 싶고,
20분 걸리던 거리가 15분만에 뛰게되는건
오래 연습해서이지 장비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성능 편집프로그램 돌릴려는데 펜티엄3로 돌릴려면 하드웨어적으로 안되지만
반대로 유튜브만 보는데 아이패드M4는 오버스펙이듯이요.
하프마라톤대회 같은데 나가면 기록 좋은 순위권분들도 죄다 마른아재들 10만원대 신발신고 뜁니다.
전에 사진, 자전거 동호회도 다녀봤지만 우리나라는 장비 좋으면 좋은건줄 알고 죄다 천만원짜리 장비 들고 다니는데
똑딱이보다 못찍고, 30만원짜리 자전거 타시는분보다 못타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하프마라톤 도전할 실력 아니면 아식스 조그 정도만되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러닝모임나가면 아래 신발 신은사람 없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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