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고 학생들, '성서공단 살리기 프로젝트'로 지역 발전 꿈 키워

대구보건고등학교 학생들이 '성서공단 살리기 프로젝트'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꿈을 키웠다.

15일 대구보건고에 따르면, 3학년 학생 9명은 앞서 학교에서 배운 수업내용을 지역에 접목해 성서공단의 활성화 방안을 고민했다. 지난달 초 활동을 시작한 학생들은 성서공단을 직접 찾아 기업(4곳)들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각종 자료를 수집해 발전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의를 거쳤다. 한 달 동안 고민을 거듭한 학생들은 '성서공단 근로자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한 PM(개인형 이동장치) 등 교통시설 확충', '노후화 상권·편의시설 개선' 등 25건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6일에는 이영애·허시영 대구시의원과 유영하(달서구갑) 국회의원 사무실 관계자들을 만나 활성화 방안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영애 시의원은 당시 "성서공단 활성화를 위해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학생들이 기특하다"라며 "대구시 경제국에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허시영 시의원도 "학생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줬다"라며 "적극 검토하고 협의해 답변을 주겠다"라고 약속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실에서만 교과서를 가지고 배우는 수업을 넘어 현장 탐방과 토의를 하면서 생각해 낸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까지 하게 돼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곽우은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 리더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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