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고등 무시하면 타이어 터집니다”…운전자 80%가 간과하는 사실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이 표시 뜨면 즉시 확인해야

타이어 공기압은 주행 안전과 직결되는 요소다. 현대·기아·제네시스 차량 대부분에는 TPMS 센서가 적용돼, 계기판이나 디스플레이에서 실시간 공기압 확인이 가능하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의 의미

운전 중 계기판에 노란색 타이어 모양의 경고등이 켜진다면, 이는 ‘타이어 저압 경고등’이다. 타이어 내부 압력이 권장치보다 낮아졌을 때 점등되며, 방치 시 연비 저하와 제동거리 증가, 타이어 파손 위험이 커진다.

경고등이 켜졌다면 가까운 정비소나 주유소에서 즉시 공기압을 점검·보충하는 것이 안전하다. 경고등 위치와 디자인은 차량 모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로 공기압 확인

현대·기아·제네시스의 다수 차량은 스티어링 휠 좌측 또는 우측에 ‘서류가 겹쳐진 모양’의 버튼이 있다. 이를 눌러 계기판 메뉴로 진입하면, 타이어별 실시간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출시 차량은 센터 디스플레이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아 스포티지의 경우, 차량 설정 메뉴에서 타이어 공기압 항목을 선택하면 네 개 타이어의 현재 압력이 표시된다.

TPMS 센서의 역할과 구조

타이어 공기압은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센서를 통해 측정된다. 이 센서는 휠 내부에 장착돼 타이어 압력을 실시간 감지하고, 무선 신호로 차량 제어 모듈에 전달한다.

TPMS는 직접식과 간접식으로 나뉘며, 국내 완성차 대부분은 직접식을 사용한다. 직접식은 타이어 내부 압력을 직접 측정해 정확도가 높지만, 센서 배터리 수명이 5~10년으로 한정돼 교체가 필요하다.

점검과 교체 시 주의사항

TPMS 센서가 고장나면 계기판에 경고 표시가 계속 나타나거나 공기압 수치가 표시되지 않는다. 이 경우 동일 규격의 센서로 교체해야 하며, 휠 탈착이 필요해 전문 장비를 갖춘 정비소에서 작업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계절 변화나 온도 하락으로 인해 타이어 압력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제조사 권장 공기압은 운전석 도어 내부 스티커나 사용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고등은 무시하지 말아야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은 단순한 알림이 아니라, 주행 안전에 직결되는 경고다. TPMS 기능이 있는 차량이라면,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즉시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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