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남편인줄 알았는데.. 깜짝 놀랄 근황 전해졌다

김무열, 윤승아 부부

배우 김무열은 지난 2015년 윤승아와 결혼했다. 이후 2023년에 아들까지 얻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다정다감한 남편 김무열이다.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은 공개 열애 시절부터 유명했으며 결혼 이후에도 변치 않는 애정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윤승아 그리고 김무열 부부다.

하지만 김무열은 곧 개봉하는 신작 '범죄도시4'에서는 현실과 180도 다른 극악무도한 범죄자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빌런 김무열 '범죄도시4'가 온다…사상 첫 '트리플 천만' 겨냥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범죄도시4'의 주역인 박지환(왼쪽부터),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의 모습.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싹 쓸어버린다'는 카피처럼 이번에도 관객들의 마음까지 '쓸어 담을' 수 있을까.

한국영화 인기 시리즈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제작 빅펀치픽쳐스)가 오는 4월24일 개봉을 확정했다. 앞서 '범죄도시' 2편과 3편이 5월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5월=범죄도시'라는 공식을 만들었지만, 4편은 이례적으로 4월에 관객들과 만난다.

마동석이 앞서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시리즈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고 자신했던 만큼, '범죄도시4'가 2, 3편에 이어 1000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 시리즈 역사상 '트리플 천만'이라는 과업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 '범죄도시4'는 어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미덕은 명확하다. 나쁜 놈을 잡는 마석도(마동석)의 강력한 '빅펀치'와 그에 맞서는 극악무도한 빌런의 균형에서 나온다. 시리즈는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를 속도감 있게 펼치고, 그 안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는 마동석의 강력한 펀치에 맞서는 빌런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장첸(윤계상), 강해상(손석구), 주성철(이준혁)을 이을 '4세대 빌런'은 김무열이 맡았다. 여기에 이동휘까지 합세해 3편에 이어 '투 빌런' 체제를 가져간다. '범죄도시3'에서는 주성철과 함께 일본 야쿠자 리키(아오키 무네타카)가 글로벌 빌런으로 출연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와 '광역수사대 및 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백창기는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인물이다. 장동철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인물로,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에게 협력을 제안한다. 3편에는 출연하지 않았던 '신 스틸러' 장이수의 컴백은 4편의 강력한 관전 포인트다.

개봉에 앞서 '범죄도시4'는 지난달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받아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였다.

영화제에서 공개할 당시 1600석이 넘는 극장 좌석 전석을 매진시켰고,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이 영화는 완벽하다"(버라이어티), "가장 짜릿한 오락 액션"(스크린 데일리),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재미"(데드라인) 등 전 세계 유수 언론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범죄도시' 시리즈 포스터. 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한국 시리즈 영화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노린다

특유의 호쾌함과 시원한 액션, 허를 찌르는 유머 등을 통해 '범죄도시' 시리즈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 1편은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최종 688만546명(영진위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내부자들'과 '친구'에 이어 한국 청불영화 흥행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22년과 2023년 선보인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은 각각 1269만3415명, 1068만28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쌍천만'의 신화를 이룩했다.

이어 '범죄도시' 시리즈는 4편을 통해 '트리플 천만'이라는 이전에 한국영화에는 없던 새로운 타이틀까지 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