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수주 경쟁 시들…여의도 공작·노량진1구역 잇단 유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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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와 동작구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노량진1구역)이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시공사들이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대우건설 한 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의 사정은 더 안좋다.
노량진1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73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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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정비사업은 서울에서도 알짜 사업지로 알려지며 치열한 수주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부동산 경기 불황과 낮은 사업성 등의 이유로 시공사들도 수주를 꺼리는 모습이다.
2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대우건설 한 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9월 1차 시공사 입찰에 이어 재입찰 때도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두 차례 유찰 시 수의계약 요건이 성립되면서 추후 조합은 대우건설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 현장설명회에도 대우건설과 동부건설만 참여했다. 다만, 동부건설은 최종 입찰 때 참여 의사를 밝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의 사정은 더 안좋다. 조합이 제시한 ‘입찰마감일 이틀 전까지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납부’ 조건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단 한 곳도 입찰에 응하지 않아 노량진뉴타운 중 유일하게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은 불명예를 안았다.
노량진1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730만원 수준이다. 한강변 입지로 시공사들에게 관심을 받은 현장이지만, 사업성이 떨어진 판단에 입찰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노량진1구역은 최근 구역 내에서 잡음이 발생하면서 다음 달 조합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도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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