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문을 열어 두는 계절, 방충망에 쌓인 시커먼 먼지가 바람을 타고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물걸레로 문지르면 얼룩만 번지고, 청소기를 대면 망이 늘어나죠.
방충망 청소의 답은 뜻밖에도 신문지였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먼지를 걷어내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물걸레가 오히려 망치는 이유
방충망 먼지는 기름기와 섞여 있어서, 젖은 걸레로 문지르면 먼지가 반죽처럼 망 사이에 눌어붙습니다.
청소기를 세게 대면 망이 늘어나거나 틀에서 벗겨지기도 하죠. 먼저 마른 상태에서 먼지를 떼어내는 게 순서입니다.

재료 1위, 신문지 한 장이면 됩니다
방충망 바깥쪽에 신문지를 테이프로 붙이고, 안쪽에서 청소기를 대 보세요. 신문지가 공기를 막아 주면서 망 사이 먼지가 청소기로 쭉 빨려 나옵니다.
망이 늘어날 걱정 없이 안쪽 절반, 바깥쪽 절반 번갈아 하면 새것처럼 깨끗해집니다.

마무리는 부드러운 솔과 마른 천
청소기로 큰 먼지를 걷어냈다면, 남은 얼룩은 부드러운 솔이나 극세사 천으로 가볍게 닦아 주세요.
찌든 때가 심한 주방 쪽 방충망만 중성세제 물을 분무기로 살짝 뿌려 닦고, 물기를 말려 주면 끝입니다.

신문지 붙이고 청소기, 그리고 마른 천 마무리. 방충망 떼어내는 대공사 없이도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요즘처럼 창문 자주 여는 때, 이번 주말에 한 번 해보세요. 들어오는 바람부터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