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환자가 되었다" 넷플릭스 글로벌 4위 오른 그 드라마

사진=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돌보던 간호사가, 어느 날 자신도 환자가 된다.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이 반전의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글로벌 4위까지 올랐다.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 다은의 일상

주인공 정다은은 내과에서 정신건강의학과로 옮겨온 3년 차 간호사다. 드라마는 그녀의 눈을 통해 공황장애, 우울증, 조울증 등 다양한 마음의 병을 앓는 환자들의 사연을 한 편씩 펼쳐놓는다. 취업 준비, 직장 생활, 가족 갈등처럼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들이 마음의 병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 보는 이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사진=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이라는 따뜻한 설득력

다은을 연기한 박보영은 특유의 맑고 다정한 얼굴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환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다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다은의 모습은 박보영의 섬세한 연기와 만나 깊은 설득력을 얻었다. 연우진, 장동윤, 이정은 등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사진=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환자가 되어서야 보이는 것들

드라마의 가장 큰 반전은 다은 자신이 우울증으로 입원하게 되는 전개다. 돌보는 사람에서 돌봄을 받는 사람이 된 다은을 통해, 드라마는 마음의 병이 누구에게나 올 수 있으며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웹툰 원작의 온기를 살린 이 전개는 방영 후 오래도록 회자됐다.

사진=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조용히 퍼진 글로벌 입소문

화려한 화제작들 사이에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입소문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케이스다. 공개 후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 시간이 늘며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 글로벌 톱4에 진입했고, 마음 건강에 대한 대화를 안방으로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밤이 깊을수록 아침은 가까워진다"는 제목의 위로처럼, 지친 마음에 조용히 스며드는 드라마. 요즘 마음이 무겁다면 이 병동의 사람들을 만나보길 권한다.

사진=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Copyright © 그 시절 우리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