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과 나는 욕받이였지" 우파메카노 슬픈 고백, 이러는 이유 있다…김민재 평점 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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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흠을 잡으려고 한다.
다수가 완벽한 퍼포먼스라고 칭찬해도 독일 언론의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지적은 끝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정보를 주로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워크스'는 "김민재는 수비에서 바위와 같다.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보여준 단단함이 바르셀로나전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짠물 수비를 되찾으면서 김민재와 합을 이루는 다요 우파메카노는 감회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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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언제나 흠을 잡으려고 한다. 다수가 완벽한 퍼포먼스라고 칭찬해도 독일 언론의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지적은 끝이 없다.
김민재는 지난 20일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한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변함없이 철기둥의 면모를 과시했다. A매치 기간 홍명보호의 뒷문을 굳건히 지켜내고, 임시 주장으로 리더십까지 발휘했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가자마자 바로 선발 명단에 들어 풀타임을 뛰었다.
김민재는 높이와 속도에서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들을 압도했다. 주로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와 매치업이 잦았는데 늘 몸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다. 제공권에서 밀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을 뛰며 태클 성공률 100%(2/2), 리커버리 5회, 헤더 클리어 2회, 걷어내기 2회 등 완벽한 수비 지표를 보여줬다.
특유의 후방 빌드업 능력도 잘 보여줬다. 공격으로 전개할 때 패스 시발점이 된 김민재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를 뿌렸다. 총 105회 패스를 시도하고도 성공률이 92%(97회 성공)에 달할 정도로 안정된 전개 능력을 과시했다.
당연히 호평이 따랐다. 스탯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7.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 역시 7.6점으로 수비진 내 두 번째로 좋은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정보를 주로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워크스'는 "김민재는 수비에서 바위와 같다.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보여준 단단함이 바르셀로나전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 역시 "김민재의 퍼포먼스는 완벽했다. 제공권 싸움에서 믿을 수 없이 용감했다. 공중볼 싸움을 지지 않았다"고 조명했다.
김민재의 부활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정상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가세하고도 12년 만에 무관으로 마쳤던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초반 5승 2무로 무패를 달리며 선두에 올라있다. 실점도 경기당 1골 정도만 허용하면서 강인한 모습을 과시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짠물 수비를 되찾으면서 김민재와 합을 이루는 다요 우파메카노는 감회에 젖었다. 그는 독일 언론 '아벤트차이퉁(AZ)'과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아주 잘 맞는다. 김민재도 더 많은 자신감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며 "나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그런데 이게 축구다. 우리는 계속 고개를 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파메카노의 말처럼 지난 시즌 둘은 후반기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눈밖에 나면서 주전에서 밀렸다. 특히 우파메카노는 자신감이 줄어들어선지 후반기 2경기 연속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로 선발에서 밀렸고, 교체로도 출전이 많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지난 여름 우파메카노가 방출 1순위로 꼽혔다. 그런데 수비 라인을 높이는 전술을 선호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광활한 뒷공간을 커버하려면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있어야 해 김민재가 우파메카노 조합을 낙점했다. 투헬 전 감독이 선호했던 마티아스 더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고, 에릭 다이어는 완전히 외면받고 있다.
그만큼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경기력을 만족한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김민재를 쌍심지 켜고 바라보는 빌트는 계속해서 '평범하다'는 주입을 하고 있다. 모두가 김민재의 슈투트가르트전 내용을 호평하는데 빌트는 3점을 줬다. 그저 무난했을 뿐이라는 평가다.
우파메카노의 말을 되새길 수밖에 없다. "함께 욕을 많이 먹었다"면서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의미는 곧 칭찬은 없고, 한 번만 실수해도 물어뜯으려는 독일 언론의 행태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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