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함의 정석, 내추럴 가디건 스타일링

흰 장미가 아닌데도, 참 고운 얼굴이에요.
아이보리빛 가디건과 블랙 앞치마를 매치한 차림은 꾸밈 없이 단정했고, 두 손에 안긴 꽃다발보다 더 따뜻한 미소가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야외에서는 미니 플리츠스커트에 골프화를 매치한 룩으로 밝은 에너지를 드러냈고, 햇살 아래 반짝이는 피부와 가벼운 발걸음이 한층 건강한 인상을 더했어요.
명세빈 씨는 한동안 방송을 쉬었어요.
2007년 12살 연상의 변호사와 결혼 후 5개월 만에 이혼했고, 그 뒤로는 일이 끊기고 생활고를 겪었던 시기도 있었다고 해요.
가방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했던 일화는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가족들의 도움으로 이제야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하며 담담하게 털어놓았죠.
그래서인지, 이 조용한 일상 속에서 피어난 여유가 더 귀하게 느껴졌어요.
옷차림도, 표정도, 다 내려놓은 사람의 안정감이 담겨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