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클래스 대신 골랐다" 렉서스 ES 300h, 17.2km/L 정숙성

"조용함에 한 번, 연비에 두 번 놀란다"

렉서스의 베스트셀러 세단 ES가 새 세대로 거듭났다. 신형 ES 300h는 복합 연비 17.2km/L의 효율과 한층 강화된 정숙성을 앞세워, 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를 고민하던 수요까지 끌어당기고 있다.

렉서스 ES 300h (사진: 위키미디어 공용)

더 커지고 매끈해진 차체

신형 ES는 차체를 키우고 비례를 다듬어 한층 당당해진 인상을 갖췄다. 스핀들 형상을 면으로 풀어낸 전면부는 기존의 과장된 그릴 대신 매끈한 일체감을 강조한다.

공기 흐름을 고려한 매끈한 측면 라인은 디자인과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 준대형에 가까운 존재감으로, 세그먼트의 경계를 흐리는 상품성이 강점이다.

렉서스 ES 300h (사진: 위키미디어 공용)

정숙성으로 완성한 실내

ES의 가장 큰 무기는 여전히 정숙성이다. 신형은 차음과 진동 억제를 한층 강화해, 고속에서도 대화가 또렷하게 들릴 만큼 조용한 실내를 구현했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인포테인먼트와 직관적인 조작계가 어우러진다. 마감 품질과 시트 안락성은 '렉서스다움'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렉서스 ES 300h (사진: 위키미디어 공용)

하이브리드의 정석

ES 300h는 복합 17.2km/L의 공인 연비를 갖췄다. 신형은 배터리 용량을 약 20%, 전기모터 출력을 약 15% 끌어올려, 도심에서 18km/L를 넘나드는 실연비를 낸다.

가속은 부드럽고 엔진 개입은 매끄럽다. 화려한 가속보다 일관된 정숙과 효율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ES 300h는 군더더기 없는 답을 내놓는다.

렉서스 ES 300h (사진: 위키미디어 공용)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독일 세단의 역동성과는 결이 다른, 편안함과 효율이라는 ES만의 가치가 분명하다"며 "E클래스를 보러 왔다가 ES로 마음을 바꾸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오너들은 "조용함과 연비, 두 가지만으로도 값을 한다"고 입을 모은다.

렉서스 ES 300h (사진: 위키미디어 공용)

역동성으로 승부하는 독일차 사이에서 ES 300h는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조용하고 효율적인 세단을 원한다면, 결국 마지막엔 ES로 돌아온다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