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도쿄 거주… "中 당국 피해 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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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중국 정부의 탄압을 피해 일본에서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중국의 한 포럼에서 "(중국) 금융 당국은 '전당포 영업'을 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탄압을 비판했다.
중국 당국은 마윈의 발언을 국가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했다.
알리바바는 마윈이 회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당국의 타깃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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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윈이 일본 수도 도쿄에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마윈은 일본에서 공개 활동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중국의 한 포럼에서 "(중국) 금융 당국은 '전당포 영업'을 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탄압을 비판했다. 마원은 이후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실종설과 체포설이 돌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마윈의 발언을 국가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했다. 이후 당국은 지난 2020년 370억달러(약 48조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앤트그룹의 IPO에 제동을 걸었다.
알리바바는 마윈이 회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당국의 타깃이 됐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4월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182억위안(약 3조4390억원)의 과징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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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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