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대전점 압수수색.."소방설비 자료 등 확보"
[앵커]
7명이 숨진 대전 아웃렛 참사의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이 현대아울렛 대전점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기자]
네, 대전입니다.
[앵커]
아직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에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우선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CCTV 화면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소방 시설 관리 자료도 압수할 거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감지기와 스프링클러, 제연시설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화재가 워낙 빨리 번져, 소방시설 작동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관련해서, 지난 6월 소방점검에서 제기됐던 지적사항들을 회사가 제대로 조치했는지 확인할 자료도 들고나올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원래 오전에 압수수색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전기 복구에 시간이 걸려 오후로 늦춰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하 발화지점에 있던 화물차를 꺼내서 정밀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하 1층 하역장에 서 있던 1톤 택배 화물차입니다.
전기차는 아닌 보통 내연기관 차량이었습니다.
지하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감식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차를 잔해물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서 정밀분석하고 있습니다.
감식팀은 오후에는 소방시설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종합방재실과 기계실 등은 물론 소방밸브 15곳과 소방수 물탱크도 점검했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스프링클러나 제연시설, 소화전 등의 저장 기록을 확보한 뒤 대조해서 화재 때 정상작동 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합동감식은 오늘로 마무리됐고, 앞으로는 필요에 따라 기관별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어제 아웃렛 지하 전체에 작업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찰과 함께 현대아울렛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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