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만난 文..."민주당, 이재명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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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셨더라고요.
◆ 박지원: 물론 이제 지났으니까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라인 외교·안보 ·국방 라인들이 다 구속되고 기소됐잖아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금 현재 민주당이 총단합해서.
◆ 박지원: 국민이 정치권에, 특히 민주당한테 바라는 게 뭡니까? 제발 싸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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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박지원 전 비서실장
◇ 박지훈: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셨더라고요. 어떤 얘기를 하셨습니까?
◆ 박지원: 지난 10일인데, 뉴스도 아니죠.
◇ 박지훈: 특히 이재명 대표 얘기도 하셨던가요?
◆ 박지원: 물론 이제 지났으니까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라인 외교·안보 ·국방 라인들이 다 구속되고 기소됐잖아요. 물론 강경화 장관이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안 됐습니다마는. 이런 총체적 남북관계의 위기고 또 지금 경제 문제, 외교 문제, 국내 정치 문제 등 두루두루 제가 주로 보고를 드렸습니다. 물론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렇지만 제 나름대로의 정리를 해서 말씀을 드렸고. 민주당 문제에 대해서도 이제 말미에 말씀을 드린 것은 사실입니다.
◇ 박지훈: 어떤 얘기를 좀 하던가요?
◆ 박지원: 글쎄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금 현재 민주당이 총단합해서.
◇ 박지훈: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단합, 이 말씀인 건가요?
◆ 박지원: 잘 해야 되는데 그렇게 나가면 안 된다. 지금 이재명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자꾸 무슨. 그 정도 얘기하셨어요.
◇ 박지훈: 이재명 대표 얘기인데.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로 '단결해야 한다' 이런 의견도 있지만 또 안에서는 '사퇴해라, 인적 쇄신해라'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 박지원: 지금 사퇴론은, 질서 있는 사퇴 등 그러한 것은 상당히 후퇴됐더라고요. 그리고 건전한 당에서 국회의원이 169명이고 120만 당원 중에서 어떻게 일사불란하게 다 같겠어요. 그렇지만 건강한 정당이기 때문에 그런 얘기도 나오지만, 그것이 현저히 줄었고 이제 미래로 좀 잘 가자 하는 것이 훨씬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이런 상황에서 '개딸'로 불리는 열성 지지자들이 트럭 돌면서 이른바 '수박'이라고 불리는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박 논쟁' 이재명 대표는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부분은 어떻게 풀어야 됩니까?
◆ 박지원: 국민이 정치권에, 특히 민주당한테 바라는 게 뭡니까? 제발 싸우지 마라. 국민이 보고 싶은 정치를 하라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저도 '개딸'들에게 그런 거 하면 안 된다. 어떻게 쫓아다니면서 규탄을 하느냐. 이재명 대표도 강하게 하셨더라고요. 그렇지만 개딸들은 또 강성 지지자들이기 때문에 조금의 움직임이 있지만 저는 그분들도 이제 좀 쿨다운 할 것이다.
◇ 박지훈: 자제를 해 달라?
◆ 박지원: 자제해야죠. 이러면 안 되죠. 그것이 누가 바라는 겁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거예요.
◇ 박지훈: 그리고 이 와중에 민주당 혁신위가 '당헌 80조 삭제' 얘기를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해서 이것도 지금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삼라만상을 다 검토하기 때문에 그 검토를 가지고 논할 필요는 없을 거예요. 최종적으로 의원총회에서 모두 걸러지니까 불씨 만들지 말자, 괜히 불씨 만들지 마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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