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생태공원
임실 옥정호에 자리한 출렁다리와 붕어섬은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룬 이색 여행지다. 주말에는 전국에서 하루 평균 약 6천 여 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몰리는 곳이다.
붕어섬은 섬진강댐 건설로 조성된 인공섬으로 국사봉 전망대에서 보면 마치 붕어가 헤엄치는 모양을 하고 있어 이름이 붙었다.
원래 이름은 ‘외앗날’이었으나, 현재는 임실군이 매입해 사계절 꽃과 수변 산책로가 어우러진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곳의 매력은 요산공원과 붕어섬을 잇는 옥정호 출렁다리다. 길이 420m, 폭 1.5m 규모로, 바닥이 철망 구조라 호수 아래가 훤히 보이며 걷는 내내 아찔함을 선사한다.
출렁다리의 주탑은 비상하는 붕어를 형상화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전망대에 오르면 옥정호의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잔잔한 호수 위로 펼쳐진 수려한 경관은 사계절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붕어섬은 단순히 섬이 아니라 자연과 휴식이 함께하는 정원이다. 숲속도서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억새길과 작양원을 따라 걷다 보면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반겨준다. 섬 곳곳에는 붕어정 같은 전통 건축물도 있어 휴식을 취하며 풍경을 즐기기에 좋다.

또한 역사적 의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공원 안에는 양요정과 망향탑이 있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여행을 선사한다. 가족 여행은 물론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기에도 적합한 곳으로, 산책과 체험, 역사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운암면 용운리 259-3
- 이용시간:
1) 하절기(3~10월) 09:00~18:00(입장마감 17:00)
2) 동절기(11~2월) 10:00~17:00(입장마감 16:00)
- 휴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일 경우 다음 평일), 기상특보·시설보수 시 통제
- 입장료: 성인 3,000원 / 노인·단체 2,000원 / 학생 1,000원 / 미취학 아동·임실군민·국가유공자·1~3급 장애인 무료
- 주차: 가능 (노상 주차장 90대, 임시 주차장 190대)
- 주요 시설: 출렁다리, 붕어섬생태공원, 숲속도서관, 억새길, 작양원, 붕어정, 양요정, 망향탑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은 호수를 배경으로 아찔함과 평온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
자연과 꽃, 역사와 전망이 어우러진 이곳은 임실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힐링 코스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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