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김건희·명태균 등 증인 야당 단독 채택…국민의힘 퇴장

장연제 기자 2024. 10. 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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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박찬대 위원장이 여당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등이 포함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일반 증인·참고인 명단이 오늘(16일) 야당 단독으로 채택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 진행에 반발하며 의결 전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오늘 운영위 전체 회의에서 의결된 증인은 30명, 참고인은 3명입니다.

명단에는 김 여사를 비롯해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 대표도 포함됐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출입 및 회의 참석 의혹' 및 '친인척 국정 개입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김 대표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총선 공천 및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 김대남 전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이종호 전 블랙인베스트먼트 대표, 김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정필 씨도 명단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이 신청한 증인·참고인 35명은 이날 의결된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해당 명단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문 전 대통령 딸인 문다혜 씨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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