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문지윤, "손에서 대본 놓지 않았다"…6년 지나도 그리운 그 이름 [RE:멤버]

김도현 2026. 3. 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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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지윤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20년 3월 19일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문지윤이 18일 오후 8시 56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6년 전 문지윤은 인후염 증세가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다.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문지윤의 아버지는 소속사를 통해 손 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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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문지윤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20년 3월 19일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문지윤이 18일 오후 8시 56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36세.

소속사 측에 따르면 6년 전 문지윤은 인후염 증세가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그는 급성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당시 가족이엔티 측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을 걱정해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문지윤의 아버지는 소속사를 통해 손 편지를 전했다. 아버지 문광석 씨는 "급작스럽게 아들을 하늘로 보낸 지 벌써 3일째가 됐다. 아비인 나도 아직 믿기지 않고 가슴이 아리고 먹먹하기만 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 지윤이는 중학교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다며 집에서 거리가 먼 곳에 있는 연기학원을 걸어서 오가며 길거리에서 발음과 발성연습을 하고 오디션에 필요한 대사나 몸짓을 연습했던 연기를 향한 열정이 가득했던 아이였다"고 말했다.

부친은 "어린 나이에 데뷔하여 19년 동안 많은 작품을 연기했고, 작품에 캐스팅이 되면 함께 일하는 감독, 작가, 스태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문광석 씨는 "더 이상 슬퍼하지 마시고 지윤이와 웃으며 좋았던 기억, 보잘것없지만 심성 하나만큼은 참 착하고 연기만 생각했던 배우 문지윤으로 오래 간직해 주셨으면 하는 아비의 간절한 마음"이라고 이야기를 마쳤다.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18년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데뷔작 ‘로망스’에선 극중 최관우(김재원 분)의 동생 ‘최장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tvN ‘치즈인더트랩’을 비롯해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MBC ‘메이퀸’,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 출연해 연기를 선보였다. 또 고인이 사망한 후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유작 CF가 공개돼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작품 속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고, 카메라 밖에서는 누구보다 따뜻했던 배우 문지윤. 비록 그의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캐릭터와 진심 어린 연기는 6년이 지난 지금도 대중의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가족이엔티, 문지윤, tvN ‘치즈인더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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