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퍼펙트, 27개 홀 더 이겨내면 신기록~'..보기 허용치 않은 박현경, 공동 4위로 출발 '굿'

(MHN 김인오 기자) 골프는 실수를 줄이는 운동이다. 그래서 파3, 파4, 파5 등의 기준 스코어가 정해져 있다. 따라서 프로 골프 선수가 수 십개, 혹은 백 단위의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 티샷, 아이언 샷, 어프로치 샷, 퍼트까지 모든 샷 부문에서 완벽에 가까운 능력을 갖춰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 어려운 일을 '현재 진행 중'인 선수가 있다. 바로 지난 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박현경이다.
박현경은 30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고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은 이날 18개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지 않아 78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3번홀부터 시작해 이번 대회 1라운드 18개 홀까지 단 한 개의 보기 실수가 없었다.

KLPGA 투어 최다 연속 노보기 기록은 이예원(104홀)이 갖고 있다. 지난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홀부터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 11번홀까지 노보기 행진을 벌였다.
이번 대회 남은 라운드는 36홀. 박현경이 2라운드에서 보기를 허용치 않고, 최종라운드 9번홀까지도 실수가 없다면 새로운 기록자가 된다.
선두에 2타 차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박현경은 "지난주에 샷과 퍼트 감이 모두 좋은 상태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는데, 다행히 그 감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큰 위기 없이 노보기로 마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특히 이글을 두 대회 연속 기록했는데, 예전에는 1년에 한 번 나오기도 어려웠던 걸 생각하면 지금 흐름이 정말 좋다고 느낀다"고 하루를 정리했다.

이어 박현경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가 스스로도 궁금하다"며 "실수는 언제든 나올 수 있는데, 중요한 건 그 실수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다. 위기를 잘 넘기지 못했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음 샷에 임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흐름이 달라진다. 남은 경기에서도 (실수를)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차분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6언더파 66타로 박현경과 함께 공동 4위다.
2022년 첫 우승 후 2년 만에 다승에 도전하는 정윤지와 아직 우승이 없는 최가빈은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골퍼' 안선수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사진=양평,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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