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콘서트에서 벌어진 ‘봉변’
공연 관람 문화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최근 지드래곤의 2024년 솔로
월드투어 홍콩 공연에서 일부 팬들이
‘승리는 데려와’라는 LED 플래카드를
들고 공연을 방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행동은 단순한 팬심 표현을 넘어
공연의 분위기와 아티스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무시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빅뱅의 리더로서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으로 K-POP의 흐름을 이끌어 온
뮤지션입니다.

솔로 활동으로도 엄청난 성과를
거두며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음악뿐 아니라
패션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가 쌓아온 음악적 성취와
예술적 열정은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연 중 일부 팬이 들었던
플래카드에 적힌 ‘승리는 데려와’라는
문구는 매우 부적절했습니다.
승리는 빅뱅 멤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성매매 알선,
횡령, 해외 원정도박 등 중대한
범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인물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공연 현장에서
그를 언급하는 것은 공연의 품격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피해자들과
대중을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공연장은 아티스트와 팬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그 안에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예의는 기본입니다.
특히 지드래곤처럼 오랜 시간 땀 흘려
노력해온 아티스트에게는 팬들의
성숙한 태도가 더욱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공연 규정을
위반하고,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로
공연 자체를 망쳐버렸습니다.
더구나 당사자가 SNS에서
‘공연 중 불이 꺼졌을 때
보여주려고 했다’고 뻔뻔하게
밝힌 점은 더욱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지드래곤은 음악을 통해 팬들과
깊이 교감하며, 그가 보여주는
성실함과 열정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아티스트를 응원한다면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는 것이
팬으로서 마땅한 자세입니다.

공연 문화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팬 스스로가 자신의 행동이 공연과
아티스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사건은 공연 관람 문화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계기입니다.
앞으로는 모두가 함께 즐기고
존중할 수 있는 공연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