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관리할게”는 안통해…우리 아이 추석 용돈 어디 넣어야 이득?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5. 10. 12.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이 끝나자, 연휴 기간 아이가 받은 용돈을 효율적으로 굴릴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스뱅크는 2023년 인뱅 최초로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아이 통장'을 선보여, 인뱅계 미성년 상품 경쟁을 본격화했단 평을 받는다.

인뱅 관계자는 "청소년 대상 사업은 당장의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미래고객 선점 및 락인(Lock-in), 가족고객 확보, 구독서비스에 따른 수수료수익 창출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입 절차 간소화 및 보상 시스템 등 눈길
미성년 금융 참여↑…미래고객 선점 전략
[사진 = 챗GPT]
추석이 끝나자, 연휴 기간 아이가 받은 용돈을 효율적으로 굴릴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린이·청소년층에게 인지도가 높은 인터넷전문은행(인뱅)들은 ‘미래 큰손’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 혜택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 부모 고객들의 이목을 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 등 인뱅 3사는 어린이, 청소년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별도의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앱으로 가입할 수 있는 등 인뱅의 강점인 접근성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는 ‘우리아이통장’과 ‘우리아이적금’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우리아이통장은 0세부터 만 16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100%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가 동시에 참여해 자녀의 계좌 내역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아버지가 ‘우리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어머니에게 초대 링크를 보내 함께 가입할 수 있으며, 이후에 각자의 휴대폰으로 ‘우리아이통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카카오뱅크 우리아이적금은 기본금리 연 3%에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추가 4%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하는 등 이자 매력도를 높여 눈길을 끈다.

“미래 큰 손 모셔라”…청소년 금융 참여도 확대
카카오뱅크 우리아이통장 [사진 출처 = 카카오뱅크]
토스뱅크는 2023년 인뱅 최초로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아이 통장’을 선보여, 인뱅계 미성년 상품 경쟁을 본격화했단 평을 받는다. 앱에서 통장 개설, 적금 가입, 체크카드 발급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토스뱅크 아이 적금은 연 기본금리 2.5%에 자동이체 저금을 모두 성공한 경우 적용되는 우대금리 2.5%까지 합해 최대 5%의 이자를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7세 이상 17세 미만 고객을 겨냥한 ‘이자 받는 저금통’ 서비스도 내놨다. 남은 용돈이나 비상금을 모아두면 매일 이자가 쌓이고, 원하는 시점에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만 14∼17세 청소년 대상 선불전자지급수단인 ‘알파카드’를운영 중이다. 청소년 고객이 금융 활동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게임형 시스템인 ‘머니 미션’을 도입했다. 매일 임무를 수행할 시 일정 금액의 리워드(보상)가 적립되며, 리워드를 3000원 이상 모으면 알파로 출금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인뱅들이 이처럼 미성년 대상 집객 활동에 힘을 주는 데는 미성년 고객들의 금융 참여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주력 고객과의 접점을 꾀하려는 전략이 깔려있다. 미성년 고객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져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단 복안으로 풀이된다.

NH농협은행이 발간한 ‘ NH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NH농협은행 10대 고객들의 지난해 예금계좌 연말 잔액은 연초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펀드계좌 잔액은 16% 증가했으며, 신규 계좌 개설도 매달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적금계좌 월납입금액은 연초와 명절 시즌에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인뱅 관계자는 “청소년 대상 사업은 당장의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미래고객 선점 및 락인(Lock-in), 가족고객 확보, 구독서비스에 따른 수수료수익 창출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