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최근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전기 SUV '뉴 모델 Y'의 퍼포먼스 버전 테스트카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에 게재된 이번 프로토타입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트렁크 리드에 장착된 길쭉한 스포일러와 대형 휠 등 성능 지향형 모델임을 시사하는 차별화된 외관이 특징이다.

특히 차체는 기존 모델보다 낮아진 서스펜션과 커진 휠 덕분에 더욱 공격적인 외관을 자랑하며,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론트 범퍼는 모델 3 퍼포먼스처럼 별도의 에어로다이내믹 보강은 없어 보이지만, 양산형에서는 변경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좌석에는 모델 3 퍼포먼스에서 차용한 스포츠 시트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퍼포먼스 전용 배지와 인포테인먼트 그래픽도 기대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76.6kg.m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약 3.2~3.3초로, 이전 모델의 3.5초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배터리는 79kWh 용량을 유지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466km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모델 Y 퍼포먼스의 출시 시기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올해 4분기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