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용품·완구 제조·유통 전문기업, M&A 매물로 [넘버스]

넘버스·블로터·브릿지코드 M&A 물건 정보

브릿지코드 /사진=브릿지코드 홈페이지 갈무리

자동차 용품과 완구 등 생활용품 제조·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 종합상사 A사가 인수합병(M&A) 시장의 매물로 나왔다.

A사는 자체 브랜드 제품 개발과 함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조달해 유통하는 종합상사다. 자동차용품과 생활용품, 완구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조부터 도·소매 유통까지 수직계열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매각 주관사 브릿지코드에 따르면 A사의 강점은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다. A사는 주요 거점별 물류 시설을 확보해 효율적인 배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중국 현지 생산기지 등 해외 유통망도 보유하고 있다.

A사는 정부 인증도 다수 획득하며 제품의 신뢰도를 입증했고 독자 브랜드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릿지코드 측은 A사 인수 시 기존 물류 인프라와 유통망을 활용해 즉각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관련 업체 또는 리빙·뷰티·완구 분야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브릿지코드 측 평가다.

김대업 브릿지코드 파트너는 "A사는 전국 단위 물류망과 자체 브랜드, 안정적인 해외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 확장을 노리는 전략적 투자자(SI)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콘택트렌즈 제조와 유통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 B사도 매물로 나왔다.

B사는 자체 온라인몰과 프랜차이즈라는 이원화된 유통 채널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브릿지코드에 따르면 B사는 수십 년간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주요 상권에 다수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어 전국적인 브랜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사는 또한 다수의 안경원과의 제휴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인 유통 채널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김대업 파트너는 “B사가 수십 년간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와 고객 충성도는 신규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B사는 일본과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과 호주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브릿지코드는 B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향후 수출 확대를 통한 추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대업 파트너는 "B사는 검증된 브랜드력과 탄탄한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규 투자를 통한 디지털 혁신과 해외 시장 공략 시 큰 도약이 예상되는 우량 매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과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통한 수익성 개선 여력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며 “핵심 인력의 승계가 가능해 사업의 연속성도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료=브릿지코드

남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