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정유소 유독가스 누출로 2명 사망·3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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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디어파크에 있는 정유소에서 유독 화학물질이 누출돼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과 미 CNN 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께 디어파크에 있는 멕시코 국영 석유기업 페멕스(PEMEX)의 정유 시설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디어파크와 인근 패서디나 지역 주민들에게 실내 대피령이 내려졌다가 지역사회에는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대피령이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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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디어파크에 있는 정유소에서 유독 화학물질이 누출돼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과 미 CNN 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께 디어파크에 있는 멕시코 국영 석유기업 페멕스(PEMEX)의 정유 시설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황화수소는 매우 유독한 가연성 기체로, 고농도의 황화수소에 노출되면 호흡 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2명이 숨졌고, 3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사고 직후 디어파크와 인근 패서디나 지역 주민들에게 실내 대피령이 내려졌다가 지역사회에는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대피령이 해제됐다.
인근 고속도로도 잠시 폐쇄됐다가 다시 개통됐다.
페멕스는 누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지역에서는 2주 전인 지난달 말에도 도시가스 파이프라인이 교통사고로 파손돼 폭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바 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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