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대신 처음부터 넷플릭스를 선택한 한국 영화가 공개 직후부터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이 주연을 맡은 청춘 멜로 영화 파반느입니다.
당초 공개를 앞두고는 극장에서 개봉했다면 어땠을까라는 관심이 컸지만, 막상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순위권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현재는 글로벌 상위권에서 내려온 상태지만, 공개 당시에는 한국 영화 가운데서도 상당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영화 파반느는 이종필 감독이 연출하고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이 출연한 감성 로맨스 작품입니다.
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하며, 각자의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청춘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고아성은 타인의 시선을 피해 살아가는 미정 역을, 변요한은 밝은 모습 뒤에 상처를 감춘 요한 역을, 문상민은 꿈을 접고 현실을 살아가는 경록 역을 맡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2월 20일 이 작품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습니다.

플랫폼 탑재 이후 가장 빠른 반응이 나타난 곳은 국내 시장이었습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파반느는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한국 지역 영화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극장 개봉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으로 직행한 작품 특성상, 플랫폼 내 이용자들의 초기 반응이 전체 성적을 결정짓는 구조였습니다.
주요 출연진의 호흡과 이종필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성과를 냈습니다.
집계 자료에 따르면 파반느는 공개 첫 주 글로벌 비영어 영화 부문 7위로 출발했습니다.
첫 주 시청 수 200만 회, 시청 시간 약 380만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2주 차(2월 23일~3월 1일)에는 시청 수 330만 회, 시청 시간 약 620만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 영화 부문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결과적으로 2주 연속 글로벌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기간 누적 시청 수는 약 530만 회에 달했습니다.

파반느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의 시청 순위권에 안착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바레인, 방글라데시 등에서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글로벌 순위 집계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리며 최고 7위를 기록했고, 홍콩에서는 4위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한국적 감성이 짙은 청춘 멜로 장르라 하더라도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해외 관객층에게 충분히 다가갈 수 있음을 입증한 결과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이 작품을 전 세계 통합 1위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초기 순위 상승세와 시청 수 지표는 주목할 만합니다.
공개 첫 주 7위에서 둘째 주 4위로 올라서며 시청 수가 200만 회에서 330만 회로 약 65%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극장 흥행이라는 기존 단계를 건너뛰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직접 진출한 전략이 초반 성과 면에서 유의미한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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