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광복점 임시사용기간 연장 신청..'롯데타워 내년 초 착공할까'

백창훈 기자 2022. 9. 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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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측이 부산시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임시사용 승인기간 연장을 신청하면서 롯데타워 건립 진행 상황에 대해 또 다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롯데쇼핑은 지난 8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비롯해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 등의 상업시설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기간 연장을 시에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31일 시는 롯데 측이 롯데타워 건립에 대한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5월 말까지 종료되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임시사용 승인연장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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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오는 30일까지 연장 여부와 기간 결정"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 인근에 준공될 롯데타워 조감도.(롯데쇼핑 제공)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롯데측이 부산시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임시사용 승인기간 연장을 신청하면서 롯데타워 건립 진행 상황에 대해 또 다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롯데쇼핑은 지난 8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비롯해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 등의 상업시설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기간 연장을 시에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상업시설은 오는 30일 임시사용 기간이 만료된다.

롯데가 신청한 연장기간은 2년이다. 하지만 시는 10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임시사용 승인 연장 여부와 함께 연장기간을 내부적으로 결정해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측은 2009년부터 매번 시로부터 광복점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을 부정기적으로 받아 최근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롯데쇼핑은 현재 롯데타워 착공 전 시의 서류심사 단계를 밟고 있다. 서류심사가 끝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데, 시는 본격적인 착공시기를 내년 1분기쯤으로 보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구조설계와 건축기본, 실시설계의 서류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9월 중 건축심의를 받고 통과가 되면 올해 말쯤 건축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쯤 구조심의 과정을 거친 뒤 그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시가 경관심의 조건부 의결 조건으로 내건 경관위원의 디자인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5월31일 시는 롯데 측이 롯데타워 건립에 대한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5월 말까지 종료되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임시사용 승인연장을 불허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이틀 뒤 시는 롯데 측과 부산 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임시사용승인 기간을 4개월 더 연장했다. 이와 함께 롯데 측은 당초 준공 목표인 2026년보다 1년 앞당겨 롯데타워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 관계자는 "2025년 말까지는 롯데타워가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측은 옛 부산시청사 자리인 중구 중앙동 부지에 107층 규모의 롯데타워 건축을 위한 부지를 매입하고 2000년 건축허가를 받았다. 당시 롯데는 롯데타워와 함께 건축허가를 받은 백화점,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을 먼저 시공한 뒤 현재까지 이 상업시설을 시로부터 임시승인을 받아 운영해왔다.

하지만 롯데타워 공사는 22년째 제대로 진행되지 않다가 2019년 롯데가 원안과 달리 지상 56층 규모로 롯데타워를 축소 건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역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롯데타워 건축공사는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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