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이사진, 항복할까…“깊이 후회한다” 다시 살아난 협상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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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샘 올트먼을 내쫓은 수석과학자이자 이사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깊이 후회한다는 뜻을 밝혀, '올트먼 복귀 재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다.
20일(현지시각) 수츠케버 이사는 미국 서부 시각 새벽 5시 반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나는 이사회의 (올트먼 추방) 행동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면서 "오픈AI를 해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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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이에 하트 표시 남겨
임직원 트윗 계정 통해 릴레이 시위
“그들 없이는 오픈AI는 아무것도 아니다”
20일(현지시각) 수츠케버 이사는 미국 서부 시각 새벽 5시 반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나는 이사회의 (올트먼 추방) 행동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면서 “오픈AI를 해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함께 일궈온 모든 것을 사랑하며, 회사의 재결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추방당한 올트먼과 그레그 브로크먼은 수츠케버 이사 트윗에 하트 표시 세 개를 남겨, 시선을 끌었다. 전일 미라 무라티 임시 CEO가 올트먼이 남긴 “나는 우리 팀을 매우 사랑한다”는 트윗에 하트 한 개를 남긴 뒤, 임시 CEO직을 던지고 올트먼 측에 합류한 것을 놓고 볼 때, 용서를 받아들이는 제스처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또 현재 임직원들은 샘 올트먼 X계정에 “오픈AI는 그들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는 릴레이 댓글을 달고 있다. 그때 마다 올트먼이 하트 표시를 누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트윗 행렬에는 미라 무라티 임시 CEO와 제이슨 권 CSO 등이 동참했다. 경영진이 모두 이사진 등을 돌린 셈이다.
이사진들은 올트먼을 내쫓고 오픈AI를 애초 비영리단체 비전에 가까운 선한 AGI(인공일반지능) 개발을 위한 연구 기관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임직원이 크게 반발하면서,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다.
다만 이번 릴레이 시위가 실제 이사진의 자진 사퇴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샘 올트먼은 앞서 이사진의 공식 퇴진과 자신에 대한 사과 성명 발표, 거버넌스 개혁을 요구했다. 올트먼의 이 같은 요구를 이사진들이 순순히 받아들이기는 힘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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