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처 빚 갚아주고 78세 늦둥이 아빠 된 의리남

연예계에서 '의리남'으로 불리는 배우가 있다. 바로 하정우의 아버지로 유명한 김용건이다. 그가 보여준 놀라운 의리는 이혼 후에도 전처의 빚을 7년간 갚아준 것이었다. 그리고 2021년, 78세의 나이에 늦둥이 아빠가 되면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20년 결혼생활의 정, 이혼 후에도 이어져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과 결혼하여 하정우와 차현우(김영훈)를 두었다. 20년간의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중 1996년 이혼하게 됐지만, 그의 의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혼 무렵 전처에게 빚이 생겼고, 김용건은 망설임 없이 이를 대신 갚기로 결정했다. "20년의 결혼생활로 쌓인 정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무리해서라도 갚아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7년간 닥치는 대로 일하며 빚 청산

김용건은 전처의 빚을 갚기 위해 1년에 4~5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닥치는 대로 일했다. "그 빚을 6, 7년을 갚았다. 정말 메꿔지지가 않더라"고 회상했지만, 결국 7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했다.

이혼 후에도 김용건은 가끔 아들들에게 좋은 음식을 사서 전처에게 전해주라고 부탁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보였다. 20년간 함께했던 전처에 대한 애정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던 것이다.

39세 연하 여친과의 늦둥이 아빠

2021년 11월, 김용건은 78세의 나이에 또 다른 화제를 만들었다. 13년간 만나온 39세 연하 여자친구에게서 늦둠이 아들을 얻은 것이다. 하정우와 김영훈에게는 무려 43살, 41살 터울의 남동생이 생긴 셈이었다.

김용건은 아들을 호적에 올리고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이는 여자친구가 키우고 있다. "손자 같은 아들"이라며 늦둥이 아빠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2025년 현재, 여전한 의리와 사랑

2025년 현재 80세를 바라보는 김용건은 여전히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처의 빚을 갚아준 이야기는 "이런 남자가 진짜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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