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시 린가드, K리그 선택한 진짜 이유…“축구에 집중하고 싶었다” (‘유퀴즈’)

이세빈 스타투데이 기자(sebin_0525@naver.com) 2024. 9. 11. 2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출신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가 K리그를 선택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제시 린가드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한국에서 제일 큰 쇼가 아니냐. 여기는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설들을 만나야 하지 않겠냐"며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이유를 밝혔다.

제시 린가드는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지 않냐. 그게 내가 여기 온 이유다. 물론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게 힘들지만 팀이 내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니까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잉글랜드 출신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가 K리그를 선택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제시 린가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시 린가드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한국에서 제일 큰 쇼가 아니냐. 여기는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설들을 만나야 하지 않겠냐”며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이유를 밝혔다.

MC 유재석이 “한국 생활은 어떠냐”고 묻자 제시 린가드는 “한국이 좋다. 문화도, 사람들도 좋다. 솔직히 꽤 빨리 적응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내 “진짜 힘들다. 진짜”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 린가드는 “한국 팬들이 많다는 건 알고 있었다. 아시아 팬들이 많다는 건 알았는데 실제로 와서 살아보니 그 인기를 실감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공항 입국 생중계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놀랐다. 사람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 모든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도 찍고 싶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좋았다”고 웃었다.

기성용의 부상으로 FC서울의 주장을 맡고 있는 제시 린가드. 그는 “(기성용에게) 특정한 조언을 받은 건 아니지만 같이 경기를 뛰었을 때 나에게 좀 더 의견을 내라고 하더라. 그게 내 안에 뭔가를 불 지핀 것 같다. 더 리더답게 하려고, 책임감을 가지려고 노력하게 됐다. 선수들을 도와주고 구단 매니저와도 소통했다. 이런 게 내가 주장을 맡았을 때 도움이 됐다.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고 기성용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13년을 뛰고 FC서울로 이적한 제시 린가드는 K리그를 선택한 진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제시 린가드는 “축구에서도, 인생에서도 모든 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맨유 아카데미부터 시작해서 1군에 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성용이 있던 스완지 시티와 겨룬 데뷔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6개월 동안 재활을 해야 했다. 내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었다. 정상에 왔다고 생각했는데 20분 만에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마치고 다른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서 또 다른 선택의 순간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FC서울에서 나를 보러 영국 맨체스터까지 왔었다. 처음엔 좀 이상했는데 생각해 보니 나를 신경 써준다는 걸 알았다. 바쁜 일정 속 나를 보러온 게 내가 한국에 오게 된 큰 이유 중 하나였다. 나는 그저 축구에 집중하고 싶었고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제시 린가드는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지 않냐. 그게 내가 여기 온 이유다. 물론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게 힘들지만 팀이 내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니까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