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하이브리드·확장형 전기차 둘 다 나온다… 국내 스파이샷 포착

GV70 <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이 두 가지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임이 확인됐다. 바로 하이브리드와 확장형 전기차 모델이다. 최근 주차 중인 위장 모델이 국내에서 다시 포착되며,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 버전 개발에도 착수했음이 드러났다.

GV70 프로토타입은 스페인 남부에서 혹서기 주행 테스트 중 이미 한 차례 포착된 바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후면 유리에 ‘HEV’ 스티커를 부착해, 전기차나 일반 내연기관 모델이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알린 것이다.

포착된 제네시스 GV70 스파이샷 <출처=유튜브 ‘힐러 TV’>

여기에 제네시스는 개발 중인 확장형 전기차(EREV) 모델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V70 EREV 모델을 2026년 12월에 공개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REV 모델은 전기차의 효율성과 하이브리드의 유연성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파워트레인으로, 대부분의 일상 주행을 전기 모드로 처리하면서도 장거리 주행 시 내연기관을 통해 주행거리를 확장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전동화와 하이브리드 기술의 이상적인 과도기적 해법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EREV는 내연기관이 배터리가 부족할 때 발전용으로만 사용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제네시스는 아직 공식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내부 정보와 공급망 유출에 따르면 GV70 EREV는 개량형 E-GMP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900㎞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와 배기구가 함께 존재하는 이중 시스템 구조도 확인되었으며, 이는 전기 및 내연 요소가 공존하는 EREV의 전형적인 설계 특징이다.

포착된 제네시스 GV70 스파이샷 <출처=유튜브 ‘힐러 TV’>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할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GV70 EREV와 GV70 하이브리드는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모델은 실용성과 주행거리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전동화를 실현하는 중간 지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이를 통해 전동화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국내를 포함한 북미, 유럽 등 주요 전동화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GV70 EREV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의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승차감과 탄소 저감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이러한 모델들을 통해 전동화 SUV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