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온기가 생명을 소생하게 한다는 사계절의 첫 계절인 봄이 왔다. 따뜻한 아침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를 비추자 만개한 하얀 벚꽃이 밝은 미소로 인사를 한다.


국회 윤중로 벚꽃길. 이곳에서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국회 소통관 앞. 나리꽃을 닮았으나 모양새가 조금 못하다고 개나리라 하며, 무리를 이뤄 필 때 더 아름답고 열매는 드물게 열린다.

꽃잎을 먹을 수 있어서 남부지방에서는 ‘침꽃’이라 하며, 독이 있는 철쭉 꽃은 ‘개꽃’이라고 한다. 다른 이름은 두견화다.
벚꽃은 곧 지고, 개나리와 진달래도 계절을 넘기면 사라진다. 하지만 그 짧은 순간이 있기에 사람들은 매년 봄을 기다린다. 국회의 봄도 마찬가지다. 반복되는 갈등과 대립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방향을 되묻는 시간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돼야 한다. 꽃이 피어나는 이 계절이 단지 풍경으로만 남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시사위크=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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