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팩트시트 발표…북한 비핵화 동의
【앵커】
지난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목표를 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이 북한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원칙에 동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비핵화한다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미국 백악관이 밝힌 미중 정상회담 결과 팩트시트에 담긴 내용입니다.
두 정상이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북한의 야심을 용인할 수 없다는 원칙에 공감한 겁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아 실행 여부는 미지숩니다.
양국 정상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에 반대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에도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 주석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경하게 말했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를 원합니다.]
통상 분야에서는 중국이 2028년까지 매년 25조 원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 쇠고기의 중국 수출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관심이 모았던 희토류 등 핵심광물 규제에 대해선 '미국의 우려를 다룰 것'이란 추상적인 문구로만 마무리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농민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많은 일이 진행 중입니다. 보잉 항공기 200대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이후 타이완 문제에 대해 기존의 입장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타이완 무기 판매 문제를 시 주석과 논의했다고 밝혀 44년간 이어온 미국의 타이완 정책을 뒤흔든데다,
타이완 독립에 대한 반대 의사도 밝혔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습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누군가 독립을 선언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이야기만 듣고 정책을 결정하려고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